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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소방관 체험을 하고 있다.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지난달 29일 대호중학교를 끝으로 직업체험 미리내일학교 2019년 일정을 마무리 했다.

3일 시에 따르면 2015년부터 시작된 ‘미리내일학교’는 ‘미리 내 일(JOB)을 체험한다’는 의미와 ‘나의 미래(TOMORROW)를 미리 체험해보자’라는 취지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택시와 버스를 타고 관내 다양한 현장에서 직업체험을 진행하는 오산시만의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오산시 9개 중학교 2396명의 1학년 학생들이 소방서, 병원, 자동차 정비소 등 63개의 직업체험기관에서 진행했고 택시 316대, 버스 75대가 학생들의 안전한 수송을 담당했다.

미리내일학교는 지역사회가 함께 하기에 더욱 의미가 큰 프로그램이다.

오산시청, 오산교육재단,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 등의 행정기관과 관내 9개 중학교 및 해당 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차량지원을 위한 4개 택시조합, 안전한 교통지도를 위한 오산시모범운전자회가 참여해 63개 직업체험기관 직업인 멘토를 수행한다.

또 사전·사후 수업 및 직업체험 인솔을 담당하는 학부모 진로코치 등이 각자의 자리에서 오산시 학생들의 꿈 찾기를 위해 노력해 전국 최고의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직업체험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즐거웠고 멘토에게 궁금증도 물어보면서 진로와 직업에 대해 현실감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여 중학교에서는 “학교 단위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현장직업체험를 각 기관의 지원을 통해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 아이들의 진로지원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2020년 미리내일학교는 더 재미있고 다양한 직업체험을 가지고 돌아 올 예정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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