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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화가 김하민․아트제주, ‘예술이 가진 경계 없는 포용’으로 행복자립금 기부

NSP통신, 이재정 기자, 2019-11-29 22:24 KRD2
#국제아트페어 #아트제주2019 #메종글레드제주 #77번방의선물 #보고싶은얼굴

(서울=NSP통신) 이재정 기자 = 아트제주 2019 행사 이틀째인 29일 세인들의 시선이 메종 글래드 제주 1277호로 쏠렸다.

아트페어로 제주 최대 규모인 ‘아트제주2019’, 후원부스 1277호에서 진행된 ‘77번방의 선물’이 주인공이다.

한 시간 남짓 출소자들과 함께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보고싶은 얼굴’이라는 주제로 참여자와 김하민군의 콜라보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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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민군은 예수 그림을 통해 사랑과 희생을 이야기했다. 한 사람은 그리운 손자의 모습을 그렸고 또 생전 처음 그림을 그려본다는 한 사람은 그리운 어머니를 그렸다.

세 사람의 공통분모는 무엇이었을까? ‘보고 싶은 얼굴’을 주제로 마련된 ‘사랑에 대한 그리움’이었을까? 아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제주지부에 기부되는 ‘행복자립금’이었을까?

김하민군은 자신의 동화책 ''웃어요, 고릴라 할아버지'를 선물하면서 사인과 함께한 그림에 ‘고맙습니다’를 그려 전달했다. '함께 해줘서 고맙다'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김하민군의 깊은 마음이 또 그동안 경험했던 붓의 그라데이션이 참가한 어른들의 응어리진 마음을 한 뼘쯤 성장시키는 순간이었다.

이번 특별 후원부스는 (사)섬아트제주(이사장 강민)에서 기획하고, ㈜제주그래피(사무국장 고경빈)와 행사 참가자인 ‘천재꼬마화가’ 김하민 (10군)과 ‘리틀피카소’ 서아린(11)양이 동참하면서 마련되었다.

향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제주지부에 ‘행복자립금’으로 전달되는 기부금이 제주지역 출소자 등 법무보호대상자의 재범방지 및 자립 지원금으로 사용됨을 넘어 향후 아트제주가 예술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의 텃밭으로 확고한 자리매할 것을 기대하게 된다.

‘77번방의 선물’ 프로그램은 넘쳐나는 아트페어 홍수의 시대에 아트페어는 또 예술은 세상에 어떤 존재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충분했다.

최근 사라진 몇 개의 아트페어를 대신해 섬아트제주가 추구하는 “예술이 가진 경계 없는 포용의 가치”가 내년 후 내년에도 예술의 실행적 의미로 계속 지켜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NSP통신 이재정 기자 jejugraphi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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