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아모레퍼시픽(090430)의 3분기 영업이익 개선의 직접적인 요인은 면세점 호조와 마케팅비용 정상화로 요약된다.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대비 32% 증가해 면세 산업 성장률과 동일한 성장을 기록, 면세점 내 점유율 하락에 대한 우려가 일단락됐다.
2분기 실적 급감 주요인인 마케팅비도 정상화됐다.
연결 광고비가 전분기대비 410억원 감소했고 전년대비도 대동소이,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1%p 개선 요인이다.
중국 마케팅 비용 베이스는 3분기부터 동일해졌고 국내는 마케팅 비용 효율화 노력의 일환이다.
유럽 적자 축소, 미주 흑자 및 생활용품 사업 증익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한편 숙제는 여전하다.
중국 현지 매출액 증가율이 3%에 그친 것으로 예상된다.
설화수 호조(+30% YoY 이상)에도 매출 비중이 아직 높은 이니스프리 역성장이 지속됐다.
순수 국내 매출액도 6% 감소해 부진하다.
온라인 채널이 50% 이상 성장했으나 매출 비중이 높은 방판, 백화점, 아리따움 등 전통 채널 매출이 두자리수 감소, 순수 내수 수익성은 전년대비 하락이 지속된 것으로 예상된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사업에 대해 2020년 10% 증가가 예상되는데 이니스프리 턴어라운드와 브랜드 다각화가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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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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