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삼성SDI(006400)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5679억원, 영업이익 166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2110억원)에 21.2% 못 미쳤다.
수익성이 좋은 ESS용 전지 매출 회복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영업 외 부문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 등에서 지분법 이익을 인식해 세전 이익은 3004억원으로 양호했다.
중대형전지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33.6% 증가했다.
예상 대비로는 다소 저조했다.
정부의 ESS 화재조사가 마무리된 후 빠르게 재개될 것을 기대했던 ESS 관련 매출액의 회복 속도가 더뎠다.
수익성이 양호한 ESS 매출액이 예상 대비 적게 발생하면서 전사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못 미쳤다.
4분기에는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ESS 관련 소화장치 설치 및 3분기 추가 화재로 약 2000억원의 충당금 적립이 예상되고 ESS 매출액도 전분기대비 늘지 않을 것이다.
소형전지도 전동공구용 전지 매출액 증가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되면서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감소했다.
전자 재료 사업부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중심으로 매출액이 늘어났다.
올해 4분기 전사 매출액은 3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7% 늘어날 전망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충당금 적립 등으로 841억원(지난해 248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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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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