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재영 = 날씨가 추워지니 괜찮겠지~
무좀으로 고생한 사람들은 찬바람이 불면 한시름 놓기 마련이지만, 이건 비유하자면 타조가 무서우면 그냥 머리를 박고 보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민간요법이나 일반의약품으로 불완전하게 치료하면, 조금 호전을 보인다하더라도 무좀이 생긴 곳이 여름과 같은 고온 다습한 환경이 되면 악화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무좀은 진균(곰팡이)감염으로 치료 될 수 있는 병이다.
보통 20-40대에 많고 소아에서는 드물게 발생하며 통풍이 잘되지 않는 신발을 장시간
신고 있어 습도가 높아질 때 감염이 더욱 잘된다.
목욕탕, 수영장 등에서 전염될 수 있으며 무좀 환자에서 떨어져 나온 진균 포자는 수개월까지 생존할 수 있다.
발가락 사이(4째 5째 발가락사이에 가장 흔하다)에 자주 자주 생기는데, 증상으로는 가려움과 피부 균열과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악화되면 병소가 진 물러서 진물이 나거나 2차 세균성감염이 생길 수 있다.
진단은 임상적으로 판단 해 볼 수 있지만, 병원에서 KOH도말검사나 배양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치료는 피부에 생겼을 때 초기에 국소항진균제(연고나 크림등)등으로 치료해야 하며, 병변이 호전되어도 약 2-4주간은 지속하고 의사에기 추적관찰을 받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증상이 심하거나, 국소치료에 호전이 없을 때, 손톱·발톱에 진균감염이 생겼을 때는 경구항진균제가 필수적이다.
경구항진균제도 증상이 어느 정도 호전되어도 정해진 용량 용법을 지켜 약을 복용하여야 하며, 간 기능에 이상이 있을 시 꼭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찬바람 난다고 방심하지 말고, 무좀 치료하여 뿌리 뽑자!
NSP통신 의학분야 칼럼리스트인 박재영 의사는 현 이노페이스 피부과 원장으로 강남 삼성병원 인턴과 레지던트를 수료하고 강남 삼성 병원 전문의, 대한 비만치료학회 정회원, 대한 메조테라피학회 정회원, 대한 의학레이져학회 정회원, 대한 미용웰빙학회 정회원, 대한 두피모발학회 정회원, 대한 나노의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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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 NSP통신 , jaeyoun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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