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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 총장, 총선 부산등중진의원'결단촉구'파장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1-11-02 08:44 KRD2
#한나라당 #부산 #결단 #중진의원 #김정권

일류대 판검사 출신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원들에 대한 부정적 입장 밝혀, 대대적 물갈이 예고

[부산=NSP통신] 임창섭 기자 = 한나라당 김정권 사무총장이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내년 총선 불출마와 관련,"당을 위한 헌신적 결단. 희생정신에 대해 당차원에서 미안하면서도 귀감이 되고 있다"며 지역 중진의원들의 '결단'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그는 또 내년 총선에서 부산 울산 경남지역 인적 쇄신과 관련해 일류대, 판검사 출신 공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해당 의원들을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국제신문은 2일 조간에서"(부울경지역에) 서울대 법조 출신 의원 너무 많아 나이 선수에 상관없이 쇄신 할 것"이라는 김 총장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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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장은 전날 국회 한나라당 사무총장실에서 가진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쇄신 대상에 대해"구체적인 사람을 두고 된다, 안 된다라고 이야기하면 블랙홀이 돼 당에 분란이 일어난다. 구체적인 인적 쇄신에 대해서는 정기국회 이후에 말하겠다"고 밝혀 정기국회 이후 한나라당 내부적에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 될 전망이다.

신문은 그가"일류대학·판검사 출신 의원이 많은데 이제는 삶을 치열하고 어렵게 산 힘든 사람들이 우리 당에 많이 들어와야 한다"며"보편적인 사람, 문화적으로 지역 사람들과 호흡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 내년 총선에서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왜 부산이나 경남에서 굳이 서울대 출신이 국회의원을 해야 하나, (왜 그런 사람들만이) 그 지역의 대표성을 가져야 하느냐"고 반문하고"국민들의 기대, 부산 울산 경남 주민들의 욕구가 무엇인지 안다"며"선수나 나이 등 인위적인 잣대로 재단을 하지 않겠지만 주민들의 욕구를 치열하게 담아내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밝혀 중진은 물론 초·재선도 '쇄신 바람'의 영향권임을 분명히 한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나라당 부울경 의원 37명 중 서울대 출신은 15명이다. 법조인 출신은 10명으로 이중 서울대(1명은 서울대 대학원) 출신이 8명에 달한다.

부산시당이 변화에 둔감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거대한 몸집이 변화하지 않으면 스스로 퇴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며"시당 관계자들도 인식을 하고 있을 것이고, 인식을 못하고 있다면 만들어 내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특히 김 총장이 김 전 국회의장의 총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당을 위한 헌신적 결단을 내렸다. 김 전 의장의 희생정신에 대해 당으로서는 미안하면서도 귀감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해 지역 중진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신문은 지난 9월 2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국제신문 주최로 열린 '부울경 정치 아카데미'의 초청 강연에 참석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도"지역을 도외시하는 사람이나 지역 주민이 신망하지 못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국회의원이 될 이유가 없고 자격도 없다"고 말해 지역 민심을 거역하지 않는 공천개혁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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