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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KDB산업은행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따른 시장 불안에도 불구, 지난 12일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이어 지난 27일 10억 규모의 점보 글로벌채권(Jumbo Global Bond)을 동시 발행에 성공했다.

발행은 5.5년 만기의 고정금리채. 금리는 3.967%로 미국 국채기준금리 대비 280bp를 가산한 수준이다.(U$Libor+230bp 수준)

이번 발행은 EU 정상회의 긍정적 결과에 따른 크레딧 시장 랠리 등 모멘텀을 활용해 최적의 시기를 포착, 높은 투자자 수요를 이끌어냈다.

또한 싱가포르투자청 (GIC), 홍콩금융관리국(HKMA), 푸르덴셜(Prudential) 등 전세계 유수의 High Quality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금융청, 카타르중앙은행 등 중동계 주요 투자자가 다수 포함됐다.

한편, 발행에 약 60억 달러 규모의 주문이 몰려 산업은행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고 투자자 저변을 확대했다. 향후 산업은행은 달러조달을 희망하는 한국계 타 기관들에게도 좋은 벤치마크채권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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