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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연맹, 은행수수료 인하 환영…추가로 펀드·방카수수료도 필요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1-10-26 12:00 KRD7
#금융소비자연맹 #은행수수료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이성구, 이하 금소연’)은 은행들의 은행 ‘송금 및 ATM 수수료 인하조치’가 서민 금융소비자들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예대이율, 수수료율 등 소비자정보를 공개해 담합적 체질을 해소하고 은행간 인하 경쟁이 촉발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금소연의 은행 수수료 인하 주장에 의해 촉발된 은행들의 이번의 수수료 인하조치는 주요 4개 은행이 창구송금 수수료와 CD/ATM 이용 수수료를 인하한 것. 이번 수수료 인하조치를 전 은행이 동일하게 실행한다 가정해도 2010년 기준으로 전 은행의 수수료 수익이 7조원 가운데 9.4%인 6600억원에 해당되는 부분에 대한 일부 인하조치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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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 때문에 금융소비자 전체적으로 보면 그다지 기대만큼 크지도 않고 체감되지 않은 것도 사실. 빠른 시일 내에 펀드수수료, 방카수수료, 중도상환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의 인하조치를 추가로 내놓는 것이 이번 인하조치의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라고 금소연은 지적했다.

주요 4개 은행들은 송금 및 ATM수수료를 이번에 평균적으로 38% 정도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경우 기존 수수료와 비교해 49%를 인하해 주요 4개 은행 중 가장 큰 폭의 인하했다.

반면, 국민은행은 기존 수수료와 비교해 35%, 신한은행은 34%를 인하했다. 주요 은행중 가장 먼저 지난달 9월 22일 인하조치를 단행한 우리은행의 경우 기존수수료와 비교해 33%를 인하했던 것이 이번 3개 은행 인하조치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의 이번 창구및 ATM 수수료인하 조치가 보다 더 요율체계를 단순화시킴과 동시에 수수료 편차를 축소시켜 금융소비자들의 비용절감 및 불만도 줄어들게 할 것으로 보인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이번 은행수수료 인하 조치는 하나의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수수료 수익 중 나머지 90% 부분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인하 발표를 해야 할 것이다”며 “증권, 보험, 카드업계 등도 실질적인 서민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각종 수수료 등의 부담인하 대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소비자연맹은 은행의 예금가입, 대출시 주요 수수료율 등 금융상품 판매 주요정보로 소비자에게 반드시 공개하도록 해 은행간에 수료 인하 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고, 향후에는 금소연이 은행별 수수료를 비교 공개할 계획이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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