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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SKC(대표 박장석)가 25일 중국 상해 인근 장쑤(江蘇)성 난통(南通)시에 PET필름 합작공장(법인명: SKC Jiangsu Hightech Plastics) 착공식을 개최했다.

합작법인은 자본금 500억원으로 지난 8월 중국에 법인설립을 완료했고 10만평 부지에 2012년 말까지 PET필름 2개 라인을 신설하고 이어서 PET필름, EVA시트 등의 증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합작법인에는 SKC가 51%, SK차이나 39%, 토요알루미늄 등 일본기업이 10%의 지분을 참여한다.

토요알루미늄은 태양광 백시트의 글로벌 마켓 쉐어 35%를 차지하는 메이저기업으로 이번 중국 PET필름 공장에 공동투자를 해 안정적인 고객의 사전 확보는 물론 양사간의 전략적 제휴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2년 중국 PET필름공장이 가동하게 되면 한국의 16개 라인과 미국의 3개 라인을 포함한 총 21개 라인에서 24만톤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어서 3개 라인의 추가 증설이 완료되는 2015년이 되면 SKC는 PET필름 30만톤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글로벌 넘버원 필름 메이커’로 성장하는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장석 사장은 “이번 중국 PET필름공장의 합작투자는 SKC 글로벌 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체제를 강화해 글로벌 경영을 확대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SKC 최신원 회장, 박장석 사장, SK 차이나 박영호 부회장, 토요알루미늄 마사오이마스 회장, 안총기 상해총영사 그리고 장국화 난통시장, 굴보현 난통개발구서기를 비롯한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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