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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컬렉션 남성복쇼, 디자이너 고태용…‘수목원에서’ 주제로 주목

NSP통신, 김진부 기자, 2011-10-22 12:39 KRD7
#서울컬렉션 #서울패션위크 #남성복 #고태용 #최범석
NSP통신

[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서울패션위크를 맞이해 2012 서울 컬렉션에서 보여준 남성복은 마치 소년에서 청년, 다시 성인으로 성장하는 하나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주목받는 디자이너 고태용(BEYOND CLOSET)은 ‘수목원에서(Le Jardin Botanique)’라는 주제를 가지고 어느 여름날의 수목원으로 관객들을 초대했다.

자연에서 채집한 듯한 사운드가 쇼장을 채웠고, 뒤이어 경쾌한 리듬에 맞춰 스트로 햇을 쓴 모델들이 등장했다. 컬렉션의 메인은 베이지와 카키로 구성된 사파리 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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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파리 룩은 고태용이 가진 빈티지 감성과 만나 때론 올드 스쿨 룩처럼 보이기도 했다. 셔츠와 팬츠 혹은 스카프와 안감으로 사용된 카무플라주 패턴은 이번 컬렉션의 주제를 명확하게 보여주면서 다소 귀엽게 표현된 키 아이템이다.

옷에 매치된 둥근 프레임의 선글라스, 캔버스 소재의 빅백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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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최범석(GENERAL IDEA)의 웨어러블한 쇼다. 여름휴가로 갔던 생 트로페즈의 해변에서 만난 소년들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이너 최범석은 생트로페즈 해변을 배경으로 뛰어 노는 소년들의 모습을 오프닝 영상으로 보여줬다.

그리고 시린 네온 컬러의 아웃도어 점퍼와 쇼츠가 나왔고, 다양한 쇼츠들이 니트, 코튼 등 소재를 달리하며 등장했다. 스트라이프와 깅엄체크, 클래식한 니트웨어는 생 트로페즈의 여유와 낭만, 활기찬 기운을 전달하는 키 아이템.

특히 스트라이프와 깅엄체크는 그래픽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다양하게 활용됐다. 무엇보다 다양한 컬러가 눈에 띄었다.

네온 빛으로 물든 벨트와 신발은 물론이고, 사이사이 애시드한 컬러들이 룩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 넣었다. 레트로, 클래식, 스포티즘이 하나의 테마 안에 잘 버무려진 컬렉션이었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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