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김종훈 의원 “국민연금 막말 유튜브 논란된 한국콜마에 배상 요구해야…주식 매각도 검토해야”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08-10 14:48 KRD7
#김종훈의원 #국민연금 #막말유튜브 #한국콜마 #배상요구와주식매각요구
NSP통신- (김종훈 의원실)
(김종훈 의원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막말 유튜브 영상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한국콜마에 대한 배상요구는 물론 국민연금의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은 지난 7일 월례조회에서 자신이 직접 고른 극우성향의 유튜브 동영상을 직원들에게 억제로 보게 해 공분을 샀다. 영상에는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다”, “베네수엘라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다.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는 막말이 들어 있다.

이 내용이 퍼지자 다음날인 8일 한국콜마의 주식은 4.88%(2450원) 내리며 장중 52주최저가(8만350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한국콜마홀딩스도 8.56%(1900원) 내리며 장중 52주최저가(2만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G03-8236672469

김종훈 의원(민중당 울산 동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현행 국민연금법 제 102조 4항은 국민연금기금의 책임투자 원칙을 규정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한국콜마에 대해 주주권 행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연금은 이른바 오너 리스크로 국민연금기금과 소액주주들에게 큰 피해를 준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에 대해 피해 배상 방안과 이후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며 “나아가 국민연금은 한국콜마 홀딩스와 한국콜마의 주식 매각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은 2019년 1사분기말 기준 한국콜마 홀딩스(한국콜마의 모회사) 주식 6.22%와 한국콜마 주식 12.67%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콜마측이 막말 유튜브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사과를 했지만 상황은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한국콜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온라인으로 급속도로 커졌고 불매운동 조짐도 일어나고 있다.

특히 ▲동영상의 내용이 매우 비상식적이고 친아베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점 ▲동영상을 노동자들에게 강제로 보게 한 것이 전형적인 노동자 인권유린이라는 점 ▲동영상 사건 이후 발표된 회사의 입장문도 사과라기보다 변명에 가깝다는 점으로 사건을 확대시키고 있다. 여기에 한국콜마가 일본콜마와 합작해 세운 회사라는 점도 누리꾼들은 한국콜마에 대한 안좋은 시선을 던지고 있다.

실제 윤 회장은 1990년 일본의 화장품 전문회사 일본콜마와 합작해 한국콜마를 설립했으며, 현재 일본콜마는 한국콜마 지분 12.14%,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 지분 7.46%를 보유 중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