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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소비·기저효과로 2분기 경제성장률 1.1%…7분기 만에 ‘최고치’

NSP통신, 윤하늘 기자, 2019-07-25 09:44 KRD7
#한국은행 #경제성장률 #반등 #정부소비 #GDP

교역조건악화로 GDI 성장률, -0.6%

NSP통신- (한은)
(한은)

(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1.1% 상승했다. 이는 정부 소비가 늘고 기저효과가 작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19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속보치는 추후 집계될 잠정치와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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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장률은 지난 2017년 3분기 1.5%를 기록한 이후 7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1분기 성장률 -0.4를 기록하면서 부진했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집행과 기저효과로 2분기 성장률이 반등했다.

한은은 “2분기 성장률 1.1% 직전분기 마이너스에 따른 반등 효과가 분명히 반영된 수치”라면서 “정부가 성장에 역할을 했지만 민간 투자와 수출이 여전히 약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소비는 지난 1분기 0.4%에서 2분기 2.5%로 증가했고 정부의 성장 기여도는 1분기 -0.6%p에서 +1.3%p로 올랐다.

한은은 “정부가 1분기에 재정을 조기 집행했지만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자금이 실질적으로 공급된 건 2분기였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은 줄었으나 토목건설이 늘어 전기 대비 1.4% 상승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어 2.4% 증가했고 수출은 자동차 업계를 중심으로 2.3%, 수입은 기계류 업계를 중심으로 3%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의류 등 준내구재와 의료서비스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0.7% 늘어났고 민간 성장 기여도는 -0.2%p를 기록했다.

2분기엔 기저효과가 상당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성장률이 본격적으로 회복됐다고 보기엔 아쉬운 측면이다.

이와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전기 대비 0.8∼0.9%씩 성장하면 연간 2.2%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교역조건이 악화돼 전기 대비 0.6% 감소했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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