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임창섭 기자 = 9월중 부산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대기업은 나아진 반면 중소기업은 악화되는 양극화현상을 빚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6일 발표한 ‘9월중 부산지역 기업 자금사정’ 자료에 따르면 전체적인 부산지역 기업들의 자금조달사정 BSI는 93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으나 기업별로는 대기업이 112로 8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92로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자금사정 BSI도 9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으나 대기업(104)은 상승(2포인트)하고 중소기업(93)은 하락(1포인트)하는 양극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긍정응답 업체보다 부정응답 업체수가 적음을, 이하면 부정응답 업체수가 많음을 나타낸다.
이처럼 자금조달 사정이 악화된 것은 담보여력(19.6%)과 금융기관 신용대출 감소(17.4%)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 금융기관의 대출이 직간접적으로 기업자금 사정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자금수요는 107로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 대조를 보였다.
대기업(114)과 중소기업(106) 모두 각각 10포인트와 4포인트 하락했으며 이는 매출이 증가(30%)하고 외상매출금이 감소(20%)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10월중 자금사정전망 BSI는 95로 전체적으로 2포인트 상승했으나 대기업의 경우 93으로 전달 101보다 평균이하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중소기업은 95로 전달 92보다 소폭 나아질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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