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6월 HBSI(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가 72.9로 전월대비 1.2p 하락한 가운데 울산 지역은 50으로 전월 대비 13.6p가 하락해 주택사업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서는 주택수급 전략이 면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재형 주택산업연구원은 “울산이 조선업과 자동차 기반 산업이 발달한 곳이었지만 최근 관련 산업 경기 침체를 겪으며 인구 유출이 울산 주택경기침체의 원인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울산은 지난해 10월 이후 40~60선을 횡보하며 기준치인 100을 크게 하회하고 있는 실정이며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개별공시지가에가 전국에서 흔치 않게 1.11% 하락하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또 주택사업의 가장 큰 기둥인 재개발·재건축 시장의 수주 전망도 전월대비 각각 하락한 86.5(6.4p↓), 85.2(1.8p↓)로 나타났다. 특히 재개발의 경우는 2월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재건축도 2월 이후 가장 하락세다.
전국적으로도 정부의 주택규제 강화기조로 인해 주택가격 하락, 거래 감소 등 주택시장 사정이 좋지는 않다. 6월 HBSI 전망치는 2015년(125.7), 2016년(92.2), 2017년(121.8)이었다가 2018(64.0)에서 바닥을 찍은 뒤 현재는 72.9로 상승했지만 기준치를 넘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연구원 측은 “지역별 주택수급 분석을 기반으로 사업전략⋅사업계획을 수립해 적정한 공급가격과 공급시기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NSP통신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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