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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군수사 정비창 박태선(7급) 군무원(오른쪽)과 선체2직장 이대식(6급) 군무원(왼쪽)이 서울메트로 전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과 상장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해군군수사>

[경남=DIP통신] 전용모 기자 = 해군 군수사령부 정비창(이하 정비창) 소속 박태선(7급) 군무원이 지난 7일 거행된 제4회 서울메트로 전국미술대전 수상식에서 서예부문 최우수상(나의 사랑하는 나라)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99년 임용된 박 군무원은 현재 용접기사, 용접산업기사 등 전문 기술 자격을 가졌을 뿐 아니라 12년간 용접 분야에서만 꾸준히 경력을 쌓았다.

박군무원은 고등학교 재학시절 동아리 활동으로 처음 서예를 시작했으며 졸업 후 한동안 서예를 그만두었다가 6년 전부터 서예가 한내 허경무 선생과의 인연으로 주말마다 틈틈이 시간을 내어 기량을 쌓아왔다.

최우수 수상작 ‘나의 사랑하는 나라’는 120자 정도의 한글 서예작으로, 박 군무원이 해군에서 일하면서 느낀 대한민국에 대한 애국심을 표현한 작품이다.

작품 속에는 ‘세계에 무수한 나라가 큰 별처럼 빛날지라도 내가 살고 내가 사랑하는 나라는 오직 하나뿐’이라는 내용 등이 담겨져 있다.

박태선 군무원은 “서예를 배운 후 나간 첫 공모전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특히 뛰어난 전문 서예 작가들이 많은데도 모자란 제 작품을 선정해주어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전 수상작들은 경복궁역(서울지하철 3호선) 소재 서울메트로 미술관에 지난 7일까지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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