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지난 2005년 국내 전자사전 시장에 컨버전스 제품이 큰 인기를 얻으며 올해 2000억 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전체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은 사이에서는 2.5명당 1명이 전자사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나왔다.
여름 방학을 맞아 전자사전업체 두산에이원프로(www.onlyprime.co.kr)는 전국 초 중 고/대학생 총 4,310명(남자 1,636명, 여자 2,674명)을 대상으로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총 10일간에 걸쳐 ‘전자사전 보유, 구매기준, 사용 용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1.9%(남자 35.3%, 여자 29.8%)인 1,375명이 전자사전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전체 보유자 중 고등학생이 39.1%, 대학생이 42%로 약 2.5명당 1명 꼴로 전자사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사전 보유자 중 중 고등학생 50% 이상이 중고가 전자사전 제품인 21~30만원 사이의 전자사전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학생 53%는 저가 제품인 16~25만원 대 전자사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비구매자가 전자사전 구매 시 고려하는 요소로서 중학생 61%(복수응답가능), 고등학생 49%(복수응답가능)가 전자사전의 다양한 부가기능을 첫번째 구매 요소로 뽑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대학생 46%(복수응답가능)은 영어 관련 사전의 출판사 및 수록 사전의 갯수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또한 전자사전 보유자들의 전체 50% 이상이 재구매시 영어 사전의 출판사 및 수록 사전의 수를 구매기준 1순위로 답변한 것으로 보아 전자사전의 부가기능 보다는 사전 컨텐츠를 보다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끝으로 전자사전에 수록되어 있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의 사전 컨텐츠 사용 정도는 영어 사전부의 경우 57%가 거의 매일 사용한다고 응답했고, 일주일에 3~4회(32.4%), 일주일에 1~2회(8.3%)순으로 사용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일본어 사전부의 경우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라는 응답이 50%로 가장 높았고 한 달에 1~2회(20.6%), 일주일에 1~2회(15.3%), 일주일에 3~4회(9.4%), 일주일 내내 사용한다(4.8%)의 순이었다.
중국어 사전부는 응답자의 65%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일주일 내내 사용한다는 응답은 3.2%에 불과했다.
이에 전자사전 업체들은 다양한 부가기능뿐만 아니라 이에 걸맞은 사전 컨텐츠를 개발하거나 수록해야 하며, 구매자들 역시 전자사전 본연의 기능에 맞게끔 수록 사전 컨텐츠를 꼼꼼히 확인한 후 자기에 맞는 전자사전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