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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기업은행(024110)의 이란 원화무역결제 업무가 지난 2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중단됐다. 이는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 봉쇄와 관련해 한국의 한시적 예외 인정 기간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오는 13일부터 한국금융연구원 종합감사에 나선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진행하는 자체 종합감사다.

○…우리·기업은행, 이란 원화무역결제 업무 중단 =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이란 중앙은행(CBI) 계좌는 미국 제재 효력이 발생한 지난 2일부터 동결됐다.

미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5일 이란 원유와 석유화학제품 거래 금지 등을 포함한 경제·금융 제재를 발동했다. 이후 한국 등 8개국에 대해 지난 2018년 11월부터 6개월간 이란산 원유 수입을 예외적으로 인정해 줬고 지난 2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그 제재 유예 기간이 종료됐다.

그동안 이란과 거래하는 국내 수출입업체는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개설된 이란중앙은행 계좌를 통해 수출입대금을 결제해 왔다. 수출이 막히게 되면서 기수출 대금을 받아야하는 기업들에 대한 우려가 잇따랐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수출 기업들에 안전한 거래를 위해 올해 3월까지는 선적을 완료해 주기를 당부했고 기업은행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수출 기업들에게 대금 지급을 위한 서류 제출을 받아오는 등 사전 준비를 해와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 13일부터 금융연구원 종합감사 나서 =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지난주 금융연구원에 종합감사 실시와 관련된 내용을 서면으로 통보했다. 이에 한국금융연구원은 지난 2015년 4월 15일부터 23일 진행된 금융위 종합감사 이후 4년여만에 감사를 받는다.

금융위는 지난 감사 당시 통보했던 내용이 잘 개선됐는지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면서 고유사업, 예산집행, 자금관리, 회계처리, 임직원 보수 및 복리후생 등 기관 운영에 전반적인 내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통상 3~4년만에 한번씩 이뤄지는 종합감사다보니 민법에 해당되는 감사할 수 있는 내용을 전체적으로 검사할 것”이라면서 “검사기간이 좀 벌어진 건 올해 채용비리 점검 등으로 미뤄졌다”고 말했다.

○…이주열 “미·중 무역분쟁 크게 불안해할 상황 아냐” = 이주열 한국은행(이하 한은) 총재가 연휴동안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이 재부각된 것과 관련해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크게 불안해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7일 오전 7시 30분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무역분쟁과 관련해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야한다”면서 “필요시 안정화조치를 적기에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은은 전일 국제금융시장을 보면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에서는 주가가 큰 폭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및 유럽에서는 주가가 개장 초반 상당폭 하락했다가 중국 대표단의 미국 방문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등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원화 역외환율의 변동성이 다소 높아졌으나 외화차입여건이 양호한 가운데 CDS프리미엄도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진단했다.

○…신한은행, 도서벽지 어린이 대상 금융체험교실 진행 = 신한은행이 서울시 새마을회와 함께 제36회 도서벽지 어린이 초청행사를 3박 4일간 진행한다.

이번에 참가하는 학교는 충북 충주 노은초등학교와 오석초등학교로 행사에 초청된 학생 44명은 어린이금융체험교실을 시작으로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JUMP) 공연 관람, 잡월드 체험, 에버랜드와 청와대 탐방 등 다양한 문화 체험에 참여하게 된다.

행사 첫날인 7일은 신한은행의 금융교육 전용체험관인 신한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금융 교육을 진행하고 우리나라 금융 발전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금융사 전문 박물관인 한국금융사박물관에서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어 신한은행 임원들이 직접 은행창구 도우미로 참여해 통장과 카드 발급, 증권 업무 같은 은행 업무 체험을 도왔다.

○…산은, 농어촌 어린이 초청 문화체험 행사 실시 = 산업은행(이하 산은)이 7일부터 4일간 문화적 환경의 혜택에서 소외된 농·어촌 어린이들을 서울로 초청해 각종 문화 체험을 통해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 첫날인 이날은 서울시새마을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 경북 청도군 금천초등학교 어린이 37명을 초청해 산은 영업부 견학 등을 통해 은행 업무를 체험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인근 KBS 견학홀을 방문해 첨단기술의 가상 스튜디오와 뉴스 앵커멘트 및 만화영화 더빙 등 여러 방송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앞으로 남은 일정에선 청와대 경내와 에버랜드, 잡월드 등 주요 시설 견학과 문화공연 관람 일정으로 다양한 도시문화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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