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광양시청 접견실에서 ‘광양형 0~1세 아이 전용 어린이집’ 신규 지정에 따른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행사는 정현복 광양시장, 황재우 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 광양형 0~1세 아이 전용 어린이집 운영 원장, 광양시어린이집연합회 허애경 회장을 비롯한 임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에서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되는 ‘0~1세 아이 전용 어린이집’은 갓 태어나 안정된 보살핌을 필요로 하지만 아이를 보육기관에 맡겨야 하는 부모들의 어려움과 걱정을 덜어 주고자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기준 일반 어린이집 0세반 보육교사 1명당 돌보는 아동 수는 반당 3명이다.
신규 운영되는 ‘광양형 0~1세 아이 전용 어린이집’은 보육교사 1명당 아동 2명을 돌보게 돼 더 세밀한 보육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보육재단으로부터 올해 12월까지 반당 93만 9000원의 운영비를 최대 6개 반까지 지원받는다.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지난 3월 아파트 단지 내 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공모를 실시했으며, 총 11개소 신청 어린이집 중에 서류심사를 통한 1차 정량평가와 면접심사를 통한 2차 정성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 3개소를 선정했다.
특히 가정양육과 유사한 여건에서 세심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보건복지부 기준 평가등급 A 이상, 정원충족률 60% 이상의 가정 어린이집으로 신청기준을 엄격히 했다.
또한 외부 심사평가단을 구성해 심사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단순 테이블 심사방식에서 탈피해 현장 실사 방식을 도입했다.
어린이집 설치 기준 적합 여부 등 현장실사를 거쳐 △고운맘 어린이집(중동 써니밸리 아파트), △아기둥지 어린이집(중동 태영아파트), △예향 어린이집(금호동 목련빌라)이 선정됐다.
김현주 고운맘 어린이집원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학부모께서 먼저 아시고 신청해보라고 권한 사업이다”며 “공모사업을 통해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보육교사들의 처우개선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황재우 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앞으로도 학부모들의 체감도 높은 보육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민의 재단으로서 자리매김 해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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