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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햇빛발전소 2호기 준공식에 참석한 곽상욱 오산시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오산시)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경기 오산시민 햇빛발전소 2호기가 17일 준공됐다.

오산시민 햇빛발전 사회적 협동조합은 17일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해 권경태 이사장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문화예술회관 옥상에서 2호기를 건립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오산시민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오산시 햇빛발전사업은 도비 1억2000만원, 시비 8000만원과 협동조합에서 햇빛펀드로 조성한 2억원 등 총 4억원이 투입돼 진행되고 있다.

200㎾ 용량의 2호기는 매년 25만1200㎾의 전력을 생산해 연간 109.6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소나무 9000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오산시·조합은 발전소 운영을 통한 수익을 공공건물 옥상과 상수도시설 등 유휴공간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에 재투자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에너지 복지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1호기에 이어 2호기도 성공적으로 건립함으로써 오산시는 에너지 전환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확실하게 내딛은 셈이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녹색에너지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 같은 장소에 100㎾ 용량의 1호기를 준공한 바 있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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