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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창립30주년 맞는 잇츠한불, 수익성위주사업 재편 주목받아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9-04-12 22:16 KRD2
#잇츠한불 #홍동석 #주가 #체질개선 #달팽이크림

무리한 확장보다는 내실위주의 매장 재편...주가도 회복세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글로벌종합 화장품기업인 잇츠한불이 수익성위주의 사업으로 빠르게 재편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하락세를 지속하던 주가도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

잇츠한불의 가장 큰 변화는 빠른 체질개선이다. 이를 위해 가장 두드러지게 행한 게 오프라인매장의 축소다. 실제 2016년말 기준 125개에 달하는 직영점 및 가맹점 숫자를 2018년 말 기준 62개로 절반 가까이 축소했다. 마트의 경우 2016년 말 148개에 달하는 점포 숫자를 2018년 말 기준 120개로 축소했다.

잇츠한불 관계자는 "그간 잇츠스킨 ‘달팽이 라인’의 중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내수채널 확장에 주력해 왔으나 점증하는 로드숍 업계 위협을 감안하여 2018년부터 무조건적인 확장보다는 점포 수익성 강화에 주력해 왔다 "며 "적자 매장 정리를 통해 매장직원 인건비 및 판매수수료의 절감이 가능하며, 실제 로드숍 업계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오프라인 매장을 정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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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잇츠한불의 효과는 실제로 재무구조에서 나타나고 있다. 2016년에 판매관리비가 1225억원에 달했으나 매장정리가 시행된 2017년과 2018년엔 1090억원대로 20%가량 줄었다.비용절감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같은 노력이 반영되면서 그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잇츠한불의 주가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말과 올해초 2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던 잇츠한불의 주가는 최근 반등세를 지속하면서 3만원대를 넘어섰다.

특히 지분 30.95%를 보유한 네오팜이란 자회사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이 회사에겐 큰 긍정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네오팜의 경우 매년 사상최대의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오팜의 주가는 증권시장의 등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5년부터 꾸준하게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직전 신고가를 다시 경신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잇츠한불은 내수채널 정비를 통해 감소되는 매출은 홈쇼핑, 온라인, H&B 등 신규 채널 진출을 통해 상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홈쇼핑의 경우 올 1월부터 롯데홈쇼핑을 통해 베스트셀러인 ‘달팽이 크림’세트를 론칭했으며 현재 4차 방송까지 전부 완판된 상황이다. 또한 온라인 및 H&B 채널의 경우 인력보강 및 외부자문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잇츠한불 홍동석 대표는 "회사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전면적으로 바꾸어 나가는 일은 상당한 인내와 고통을 수반하는 일 "이라며 "2019년은 회사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로 탄탄한 재무구조와 유동성을 기반으로 사업 및 브랜드 다각화 등 신규투자를 진행하여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 "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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