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양산시 당협위원장 공모, ‘정치신인’이 유리한 고지?

NSP통신, 남성봉 기자, 2011-08-19 15:07 KRD7
#윤영석 #조문환 #당협위원장 #양산
NSP통신-경남 양산지역의 한나라당 당협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조문환 비례대표(사진 왼쪽)와 윤영석 하버드대학 객원연구원(오른쪽).
경남 양산지역의 한나라당 당협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조문환 비례대표(사진 왼쪽)와 윤영석 하버드대학 객원연구원(오른쪽).

[경남=DIP통신] 남성봉 기자 = 경남 양산지역의 한나라당 당원협의회 위원장(이하 당협위원장) 공모에 2명의 신청자 중 비례대표를 포함, 다른 한명이 지역출신의 40대 현직 서울시청의 간부급 공무원으로 확인되면서 지역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정치신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지난 17일 당 비례대표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공천활동의 자제를 당부하며 한나라당이 유리한 ‘벨트’지역에는 ‘비례대표 의원을 공천않는게 관례’라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구를 통해 내년 총선을 준비하던 비례대표들에게는 사실상 어두운 그림자가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양산지역은 현재는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초까지는 유보상태지만 지역내에서 활동을 통해 선거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당협위원장에 대한 선정과 관련 이 정치신인이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일고 있다.

G03-8236672469

지난 10일 한나라당이 공석인 20개 사고지역 당협위원장 공모를 실시한 결과 양산지역은 조문환 비례대표와 윤영석 하버드대학 객원연구원(서울시 파견)이자 아시아도시연맹 이사장이 신청했다.

조문환 비례대표 의원은 대구 출신의 1959년생으로 대성중, 능인고교, 계명대학교 대학원 의학 박사를 졸업해 양산에서 비뇨기과 병원을 운영했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 후보로 등장해 공천심사 과정에서 김양수 전 국회의원에게 공천권을 뺏겨 패배의 잔을 마신 경험이 있으며 이후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거쳐 제18대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맡고 있다.

조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당시 불교계를 맡아 우호적 분위기 전환을 위해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회장으로 움직이며 전국 100개 이상의 사찰을 방문하는 등 불교계의 마당발 역할을 하며 활동해 온 열성파로 소문나 있다.

양산의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새롭게 등장한 윤영석씨는 1965년생으로 양산 원동출신으로 화제초등학교와 물금 동아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미국 듀크(DUKE)대학교 석사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시 파견으로 하버드대학 객원연구원과 중국 전매대학 객좌교수, 아시아도시연맹 이사장, 북경대 국제관계연구원 방문학자로 활동 중이며 그동안 고건 전 서울특별시장 정책비서관,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시 문화정책팀장 역임,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끄는 해외마케팅의 총괄중책도 맡았었다.

세종문화회관의 민영화와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을 영입해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독립 재단법인화의 성공으로 이 사례가 미국 콜럼비아 대학의 강의교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광화문 광장의 스노우보드 월드컵대회 유치, 김연아 등 한류스타를 이용해 서울을 알리는 다큐멘터리 제작,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초청해 한강공원에서 드림매치 경기를 성사시키는 등 기획력과 추진력이 탁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양산의 모 당직자는 “박희태 국회의장이 지역구인 양산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공공연히 윤영석 교수를 동행해 직접 소개를 하는 등 간접적으로 인물을 부각시키는 것 같다”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당협위원장도 당 대표의 발언에 따라 비례대표들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2명이 신청한 양산은 이 정치신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겠느냐”고 분석했다.

조문환 의원은 “현재로는 여러 소문들에 대해 별다르게 할 말이 없으며 결과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도 없고 누구도 알 수 없는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nam68@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