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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수영장 물속서 스마트폰 촬영 주의보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1-08-06 13:5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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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해당사진은 참고 자료입니다>
<해당사진은 참고 자료입니다>

[부산=DIP통신] 김정태 기자 = ‘해수욕장, 수영장 물속에서 내 몸이 노출되고 있다.’

집중호우와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최근 해수욕장에서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등으로 여성들의 비키니 모습을 촬영해 웹사이트 등에 올리는 사례가 빈번해 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방수팩 등의 휴대폰액세서리 제품들로 인해 물속에서도 의심받지 않고 사진, 동영상을 찍는 일명 몰래카메라족들이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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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운대 앞바다엔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인파로 북적대고 있다. 이 틈을 타고 몰카족들은 스마트폰 방수팩을 장만, 여성들의 주요 부분을 찍는 현장도 목격되기도 한다.

스마트폰방수팩은 입구부터 3중 방수 안전장치와 함께 내부도 스마트폰이나 휴대폰에 딱 맞도록 돼 있어 물의 침투가 되지 않는 게 특징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사진, 동영상 촬영 기능은 이 스마트폰방수팩에서도 그대로 성능을 보여줘, 해수욕장에서도 몰래카메라족의 주요 도구로 쓰이고 있다는 것. 디지털카메라나 캠코더 등은 쉽게 노출되고, 관리 요원들에게 표적이 될 수 있지만 스마트폰은 거의 의심받지 않는다는 것을 이용하고 있다.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친구들과 부산해운대 해수욕장에 나온 여대생은 “디지털카메라 등은 내가 찍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거나 의심할 수 있는데 물속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것이라는 것은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면서 “첨단화나 기능성있는 스마트폰 액세서리 제품이 좋긴 하지만 부작용도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여대생은 “물속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아서 확인해 보니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방수팩을 판매하고 있는 폰몰닷컴 관계자는 “스마트폰방수팩을 판매하는 업체이지만 물속에서 타인의 모습을 찍는 도구로 사용될 것이라는 것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면서 “가족, 연인들이 해수욕, 수영장 피서지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개발해 출시한 제품이 오용되고 있는 것은 판매업체로서도 안타깝다”고 밝혔다.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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