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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강하구 평화적 활용방안 모색

NSP통신, 이지은 기자, 2019-01-31 13:19 KRD7
#한강하구 #남북공동수역 #만우리 #이화영 #신명섭

정전협정상 군사분계선 없는 중립수역, 민간선박 통행가능

NSP통신-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경기=NSP통신)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한강하구 남북공동수역에 대한 평화적 활용방안 모색에 나섰다.

경기도는 31일 오전 이화영 평화부지사 주재로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강하구 남북공동수역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에서는 한강하구의 경제적·생태적·역사적 가치를 재평가하고 평화적인 활용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경기연구원에서 오는 10월까지 용역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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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 대상 지역은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지점인 파주 탄현면 만우리 일원부터 서해의 강화군 서도면 말도 일원까지 약 67km가 해당된다.

구체적으로 ▲한강하구 일원 생태·역사자원 조사 및 사업구상 ▲중앙정부 및 대북건의 제안사항 ▲경기·서울·인천 지자체 간 공동 대응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특히 한강하구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준설 위주의 개발계획이 아닌 습지 등의 생태계 보전과 조선시대 포구 복원 및 뱃길 개방 등 최소한의 개발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보고회는 이화영 평화부지사, 신명섭 평화협력국장, 김철환 도의원을 비롯해 경기연구원, 서울·인천, 고양·파주·김포 등 한강하구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연구용역을 계기로 한강하구가 판문점 비무장, GP 철수에 이은 또 하나의 새로운 평화공간으로 복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활용방안이 마련되면 한강하구에 접해있는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와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강하구는 정전협정상 군사분계선이 없는 중립수역으로 민간선박 통행이 가능하나 남북한의 군사적 대치로 약 70여 년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생태·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정전협정 65년 만에 남북이 공동으로 수로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30일에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제작한 해도를 북측에 제공하는 등 한강하구 평화적 활용에 대한 실현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NSP통신/NSP TV 이지은 기자, zeunby@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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