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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시청 집무실에서 곽상욱 오산시장(오른쪽)과 송성환 오산시공무원노동조합 비대위원장이 이웃돕기 성금 및 사랑의 열매 수익금 4400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시)

(경기=NSP통신) 이주현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의 공직자들이 봉급 끝전과 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경기사회복지공동금회로 기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산시 공무원노동조합은 17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모은 봉급끝전과 이웃돕기 성금, 사랑의 열매 판매 수익금 4400만원을 전달하는 기탁식을 가졌다.

시는 직원들 중 희망자에 한해 매월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금액과 이웃돕기 성금을 원천징수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부했고 매년 연말연시 사랑의 열매를 구매하며 오산시 무한돌봄성금과 이웃돕기 재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시청 내 직장동아리의 직원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등 수익금 180만원을 관내 저소득층 아동에게 기탁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2019년에도 531명의 직원이 봉급끝전을 동의했고 이를 통해 생계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은 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했다”고 말했다.

기탁식에 참석한 송성환 오산시공무원노동조합 비대위원장은 “적은 금액으로 시작했지만 매월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배려하는 마음이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게 전달돼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오산시청 직원들과 이웃이 함께 해서 행복한 오산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에 함께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공직자들의 시민을 위한 마음과 노고는 백년 미래의 오산시를 만드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주현 기자, ljh27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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