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문순규의원,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 협약서 수정 촉구

NSP통신, 전용모 기자, 2011-06-28 12:44 KRD7
#창원시 #문순규 #홍성실 #프로야구 #제9구단
NSP통신-창원시의회 문순규·홍성실의원(좌로부터). <사진제공=창원시>
창원시의회 문순규·홍성실의원(좌로부터). <사진제공=창원시>

[경남=DIP통신] 전용모 기자 = 창원시와 엔씨소프트가 체결한 ‘제9구단 창단과 관련한 협약서’가 환경문화위원회에서 한차례 보류 후 승인됐고 지난 5월 임시회에서는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져 신규야구단 창단에 대한 의문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문순규의원(창원시의회 환경문화위원회)은 28일 열린 제10회 창원시의회 제2차본회의 5분 발언에서 제9구단 창단과정에서 창원시가 보여주고 있는 독선행정의 전횡을 지적하고 창단과 관련한 협약서의 의회 동의를 반대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문의원은 “박완수 시장님은 지난 20일 전의원 간담회에서 독선행정을 비판하는 의원의 지적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개선하려는 자세를 보이기보다 오히려 독선적이라는 비판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항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고 꼬집었다.

G03-8236672469

또 “시민 세금과 창원시의 재정으로 신규야구장을 건립할 수 있는 능력이 될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본적인 근거조차 제시하지 않은 채 시의회에 신규야구장 건립 승인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부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창원시는 재원조달 및 절감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신규구장 건립기한에 대한 수정 및 엔씨소프트의 재정지원 약속을 새롭게 담아서 재협약을 체결한 후 의회 동의 절차를 다시 밟을 것”을 촉구했다.

또한 홍성실 의원(균형발전위원회)은 5분발언에서 “신규 야구장 건립에 대하여는 많은 의견과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만, 창원시가 재정 부담이 되더라도 시에서 건립하여 엔씨소프트에 유상으로 장기 임대토록 하여 구장 운영과 관련된 권한들을 창원시에서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엔씨소프트의 입장료·부대사업·광고수익에 대하여 매년 일정 비율의 수익을 분배토록 하고, 향후 신규 야구장은 창원시 고유 인프라로 남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 구단주 총회에서 엔씨소프트를 창단기업으로 하는 창원시 연고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 승인이 확정됐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신규 야구장 건립은 최초 창원시가 KBO와의 프로야구단 유치 협약을 체결할 당시 마산야구장 시설보완과 새로운 야구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에 엔씨소프트가 창원을 연고로 하는 창단기업으로 KBO에 신청했고, KBO는 야구규약에 의거 제2차 이사회에서 신규구단 가입조건으로 가입 승인된 날로부터 5년 이내 2만5000석 이상의 객석을 보유한 전용구장을 확보하여야 한다고 결정, 최종 구단주 총회에서 이를 미 이행시 엔씨소프트의 가입예치금 100억 원이 KBO에 귀속된다고 규정했다.

jym1962@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