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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현대건설(000720)의 정진행 부회장이 기해년을 맞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건설명가의 재건’을 목표로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리더였던 현대건설은 지난 2001년 이라크 등 해외공사에서 10억불 이상의 손실을 내며 불행하게도 채권단에 넘어 가는 아픔을 겪었지만 2011년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하면서 그동안 정부와 은행에 진 빚을 모두 해소했다”라며 “우리 현대건설은 과거로부터 벗어나 우리의 본연의 모습과 위상을 되찾을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또 “2019년 올해 국내는 물론 해외도 시장환경이 더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시장은 주택경기가 위축돼 과거와 같은 호경기는 기대하기 어렵고 SOC 시장도 조금 나아진다고는 하나 여전히 힘들기는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도 전통적 시장인 중동의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고 그나마 활성화 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은 중국과의 각축으로 그리 쉽지 않은 게 현실이지만 현대건설은 이러한 난관을 이겨나갈 수 있다”라고 확신했다.
정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이 함께 위기와 어려움을 돌파해 나가기 위해 ▲전문성 배양 ▲열린 소통 문화 확립 ▲건설업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구축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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