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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중년男 패션 트렌드는 ‘영포티’

NSP통신, 정유석 기자, 2018-12-28 10:14 KRD7
#겨울시즌 #중년남성 #영포티

브라운 계열에 체크패턴 눈여겨 볼 만

(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중년 남성들의 올 겨울 패션 트렌드의 키워드는 자신의 외모를 젊어 보이게 꾸미는 ‘영포티(Young Forty)’이다.

젊은 중년을 일컫는 ‘영포티’는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사회가 변화하면서 40을 넘긴 중년의 아줌마와 아저씨는 이제 찾기 힘들어졌다. 과거의 2030세대라 할 만큼 젊어졌다.

소비 시장 역시 ‘영포티’ 세대들이 주도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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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인 중심에 있는 4050세대인 이들은 ‘외모가 곧 경쟁력’이라는 사회적 분위기뿐 아니라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은 유통·패션 업계에도 ‘영포티’ 세대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한 백화점이 조사한 올해 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남성캐주얼 매출 분석 결과에 따르면 4050세대 고객 비중은 절반을 넘는 58.6%에 달할 정도로 변화를 보였다.

4050세대 남성들의 겨울 정장 역시 보다 젊어 보일 수 있는 스타일이 선호되고 있다.

‘수제정장의 명인’으로 알려진 장준영 봄바니에 대표는 “‘영포티’가 패션업계에 새로운 주류로 등장하면서 젊은 층이 주로 찾던 몸에 피트 되는 이태리식 정장이 세대의 벽을 넘고 있다”며 “올 겨울은 계절적 느낌을 더해주는 브라운 계열의 색상과 체크패턴의 슈트와 하프코트에 대한 구매가 이들을 중심으로 늘며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즌은 약간 낡은 듯 빈티지한 느낌의 채도가 낮은 컬러와 돋보기로 확대한 듯 큼직한 패턴이 특징을 보이고 있다”라며 “유난히 클래식하게 제안되는 체크 패턴을 고루하게 스타일링하고 싶지 않다면 발렌티노가 선보인 룩처럼 위아래, 그리고 셔츠까지 모두 체크 패턴으로 스타일링 해 보는 것도 ‘영포티’를 위한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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