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10일 오전 1시24분에서 31분께 부천시 심곡본동 한 자동차용품 창고에서 화재신고로 부천소방서가 화재진압을 하던 중 범죄혐의가 명확해 보이는 불에 타 숨진 남성 1명이 발견돼 경찰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1시 25분 목격자 황모씨가 창고 내 건물 안에서 적외선 신호가 감지돼 현장에 출동해 보니 건물안에서 검은 연기가 흘러나와 119에 신고 했다.
이에 중동대에서 출동해 현장에 도착해 발화지점을 검색하던 중 건물외벽 폐쓰레기 적치 장소에서 다수의 발화점을 발견해 화재를 진압하던 중 불에 타 나이확인이 불가한 남자 1명을 발견했으며 남자의 장기는 모두 불에 탔고 다리 부근에는 전선에 의해 묶여 있던 형태가 발견 돼 현장을 보존하고 소사경찰서에 인계했다.
또한 화재는 30여 분만에 완전 진압 됐으며 총 28만 8000원의 재산피해만 입혔다.
경찰당국은 “다리에만 묶인 흑적이 있고 손에는 없기 때문에 자살과 타살 2가지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부검을 의뢰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내일이면 구두소견이 나오기 때문에 그 때까지는 뭐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사인과 신원파악까지는 한 달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탐문수사와 CCTV확인 등 다방면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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