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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민주당 모 의원, 친인척 이권개입 ‘논란’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8-12-04 07:48 KRD2
#목포

행감 지적 후 추경심사서 해당제품 ‘도로설계 포함’ 요구 비난

NSP통신-목포시의회 (윤시현 기자)
목포시의회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부적절한 행태가 잇따라 지적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 의원이 지위를 이용해 친인척 업체의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최근 목포시의회 K시의원이 해당 상임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친인척 업체의 제품 구매를 제안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목포시와 시의회를 인용한 일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K의원은 시를 상대로 한 추경 심의 업무보고 과정에서 특정 업체 제품을 도로 설계 과정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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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의원는 추경 심의장에 시 건설과장을 발언대에 세워두고 기존 아스콘은 수명이나 경제적인 면에서 비효율적인 것에 비해, 특정 아스콘의 경우 효율적이며, 예산 절감 효과에서도 검토 대상인데 관심을 두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질의하며 따졌다.

그러면서 향후 설계 단계에서부터 자신의 친인척이 운영하는 아스콘회사가 판매하는 제품을 선택해 줄 것을 종용했다는 것.

이에 건설과장은 답변을 통해 “그러한 제품이 여러 가지 면에서 우수하다면 이미 전국 지자체에서의 평가가 있었을 것”이라며 “사실관계 조사를 통해 확인 후 검토 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K의원이 경제성과 효율성을 들어 설계에서부터 반영할 것을 종용한 친환경 저탄소 중온 아스콘 제품은 K의원의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의 제품과 같은 종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K 의원은 친인척이 운영하는 회사의 특정제품 구매요구와 관련된 지적사항은 시의회 도시건설위 행정사무감사 권고사항으로 채택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일부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냉소적이다.

한 지역민은 “발언 내용이 사실이라면 시의원으로서 도를 넘어선 발언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면서 “아무리 시의원이라도 공적 자리에서 집행부에게 친인척 회사의 특정 업체의 제품 설계를 요구하는 것은 또 다른 의혹을 살만하다”고 꼬집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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