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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현대산업개발, 35층 자이아이파크 건설 난항 예상…‘시와 입장차’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8-12-03 17:36 KRD2
#GS건설(006360) #HDC현대산업개발 #성남시 #자이아이파크 #성남은행주공

컨소시엄, “성남 은행주공 수주 비결은 설계” vs 성남시, “정비계획변경 미지수”

NSP통신-GS건설이 제시한 성남은행주공 재건축 단지 투시도. (GS건설)
GS건설이 제시한 성남은행주공 재건축 단지 투시도. (GS건설)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GS건설(006360)·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이 총 사업비 8370억원 규모의 성남은행주공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가운데 층수제한을 두고 성남시와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2일 총회에서 35층 높이의 자이아이파크 대안설계를 제시한 컨소시엄 측은 “이번 수주전은 상품의 질이 주요한 설계싸움이었다”고 수주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성남시 측은 “애초부터 정비구역 지정 당시 경관심의 상 30층의 층수 제한이 있었는데 시공자 선정 단계에서 35층으로 설계를 제시하는 건 안맞는 이야기다”라며 “35층 설계는 정비계획변경이 실시될 경우만 가능하며 이조차도 법이 완화되거나 주변의 지형에 변화가 있는 타당한 이유가 발생할 때에 가능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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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컨소시엄 측은 “인근 성남 중1구역·도환중1구역이 정비계획변경을 통해 지난 9월 21층에서 38층으로 층수를 상향 조정한 사례가 있고 경관계획심의에서 35층으로 설계해도 총높이가 조망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계산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 “대안설계는 시공사 선정 후 조합원들이 선택할 경우 시공사가 설계변경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이득을 돌려주겠다는 조건부 설계안이다”라며 “층고 문제가 아니라 조망권을 규제한 높이의 문제인 만큼 추후 조합원 총회를 통해 결정할 경우 조합원의 이득을 위해 설계변경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지난 2일 성남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 총회에서 총 1940표 중 과반수 이상인 984표를 얻어 107표 차이로 대우건설을 제치고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로써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일대 15만1803㎡ 규모의 재건축 단지에 총 3327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하지만 층수에 제한을 받게 되면 컨소시엄이 애초에 계획한 3327여 가구수에 변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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