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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대 교직원 인사 ‘눈길’…계약직, 일반직으로 전환

NSP통신, 전용모 기자, 2011-05-30 16:1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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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김영식 총장(사진 왼쪽)이 임명장을 수여하는 모습.<사진제공=한국국제대>
김영식 총장(사진 왼쪽)이 임명장을 수여하는 모습.<사진제공=한국국제대>

[경남=DIP통신] 전용모 기자 = 글로벌 인재육성 중심대학을 표방하는 한국국제대학교(총장 김영식)가 최근 파격적인 교직원 인사를 단행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국제대는 6월 1일자 교직원 인사를 통해 교수 23명, 직원 25명에 대한 승진 인사 발령을 냈다.

교수의 경우 까다로운 승진 규정에도 불구하고 연구실적 및 강의평가, 교육 등 평가 절차에 따른 엄격한 기준으로 부교수 8명이 교수로, 조교수 12명이 부교수로 임명됐으며 전임강사 3명이 조교수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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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경우 파격적인 특진으로 대학 개교 이래 처음으로 일반직 2급 승진자가 배출됐으며, 대외 협력 및 발전기금 유치 강화를 위해 대외협력실을 신설하고 일반직 4급을 실장으로 임명했다.

또한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4급으로 입학관리실장을 임명하고 기능직 14명을 일반직 및 기술직으로 전직시키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한국국제대의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장기간 대학에서 근무를 해 온 계약직의 일반직 전환이다.

대학 측은 최고 8년 가까이 계약직으로 근무한 직원을 비롯해 5명을 특별채용 형식으로 정규직으로 승진 발령을 냈다. 이는 최근 전국의 대학이 직원 채용시에 계약직원으로 채용하고 있는 분위기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큰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인사는 김영식 총장이 그 동안 취임 후 강조해 온 교직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인근 대학에서도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그 동안 하위직으로 근무하면서 승진에 대해 상대적인 박탈감을 많이 느낀 직원들은 이번 인사를 통해 그 동안의 불만을 해소하고 대학에 대한 애착을 더욱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교직원의 사기 진작과 처우개선을 위해 대학 차원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으며 이번 대규모 승진 인사는 처음”이라며 “일하는 직장 분위기로 쇄신하고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책임성이 더욱 확고해 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jym196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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