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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향 여수시의원, 시민참여 속 지역 균형 여수관광정책 ‘촉구’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18-10-19 17:16 KRD7
#여수시의회 #송재향 의원 #여수관광정책

오버투어리즘 극복 방안, 시민 우선 참여 관광정책 지향

NSP통신-송재향 여수시의원이 여수시의회 제188회 임시회에서 10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여수시의회)
송재향 여수시의원이 여수시의회 제188회 임시회에서 10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여수시의회)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송재향 의원이 19일 제188회 임시회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나친 관광객 수요는 주민들에게 적합지 않다고 소신발언을 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송 의원에 따르면 필리핀 보라카이는 과다한 관광객으로부터 몸살을 앓게 되어 호텔 경영허가도 전체의 3% 내외로 허가기준을 강화하는 등 필리핀 방문 관광객을 줄여 자연환경 파괴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송 의원은 “일례로 태국 피피섬의 마야베이, 시밀란 군도 또한 폐쇄라는 극약처방을 했다”며 “아름다운 자연이 수입원인 동남아 유수 나라들이 폐쇄와 제한이라는 충격요법을 통해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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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제7차 세계 도시관광 총회에서 조반니 마르티니 베네치아 시의회 의장이 ‘베네치아 오버투어리즘의 폐해’에 대해 언급했다”며 “베네치아를 관광하는 하루 방문객이 주민전체 수 보다 7만 여명이 많다”고 말했다.

또 “베네치아를 비롯한 바르셀로나, 제주도, 여수, 서울 북촌 등 상황은 비슷하다”며 “기조 연설자로 나선 조지프 파인이 말한 이러한 해결책은 입장료를 징수한 것에 있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오버투어리즘이 단순히 관광객 수가 문제시 되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의 행동과도 관련된다”며 “관광객 행동이 그 도시의 수준과 비례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숙박업소 주변에서 밤새 술마시고 파티하면 주민들이 과연 좋아하겠는지 묻게 된다”며 “관광객들도 책임의식을 공유해야만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스페인 마드리드시 관광청 관광국장의 말처럼 지금까지는 관광의 영향을 긍정적으로만 바라봤지만 많은 유럽도시에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을 간과한 측면에 대해 우리도 공감하고 새겨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관광청 마케팅 전략매니저의 말을 빌러 “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도시를 조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암스테르담 관광정책처럼 우리시에서도 관광객 수를 늘리는 데 목표를 둘 것이 아니라 관광객이 줄더라도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정책을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원도심과 밤바다만 몰리는 관광정책을 화양, 율촌‧소라, 여서‧문수, 오천, 소호지구 등 관광객 분산 유도에 정책개발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마지막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관광정책을 강조하면서 “시민의 행복을 추구하면서 관광과 주민의 균형잡힌 여수발전 관광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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