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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국감, 이재명 도지사의 사적 자료요청 등 파행 치달아

NSP통신, 이지은 기자, 2018-10-19 14:11 KRD2
#국정감사 #이재명 #전화녹취 #제소현황제출 #억강부약

이채익, 조원진 의원, 제소사항을 제출, 가족과 관련된 녹취록 거론 등

NSP통신-19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신관 1층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19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신관 1층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경기=NSP통신) 이지은 기자 = 19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신관 1층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다.

여야의원들은 국감에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화녹취와 제소현황 제출에 대한 논쟁을 벌였다.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현재까지 정치활동하며 했던 제소사항을 제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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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재명 도지사는 “공무에 관한 자료는 성실히 제출하겠지만 제소 사항은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제출하기 어렵다”라며 “이곳은 국정감사하는 곳이기 때문에 개인적 자료는 국감에 관해 벗어나는 것 같다”라고 거절했다.

이어 “취임 이후에 진행된 업무에 관한 자료는 얼마든지 제출하겠다”라며 “개인적인 것이 아닌 경기도정에 대한 검증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이 도지사의 가족사에 관한 전화녹취에 대한 언쟁도 일어났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은 “이 지사에 대한 가족과 관련된 녹취록이 두 건이 있다”라며 “경기도민들이 이 지사가 경기도지사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전화녹취를 틀 수 있도록 논의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부당함을 주장하며 반발했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화녹취는 사적인 문제로 국정감사와 관계없는 일이기 때문에 지금 국감에서 요구되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사생활에 관한 문제는 다른 형식에서 진행돼야 한다”라고 반론했다.

꾸준히 거론됐던 이 지사의 협치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지사가 경기도정을 운영하며 화합과 협치가 부족하다”라며 “억강부약을 강조하며 약한 사람을 위한 도정을 시행할 것이라고 했지만 오히려 경기도청 공무원 사이에는 약한 사람을 누르고 강한 사람을 도와주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라고 했다.

이에 이 지사는 “상급 공무원 중에 허위·왜곡보고 하는 사람이 있다”라며 “제대로 일하지 못한 공무원에 대한 제제를 억강부약에 어긋난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화합과 협치에 대한 지적은 인정한다”라며 “어긋난 것을 정상으로 만들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데 있어 마찰이 일고 있지만 속도 조절을 통해 점점 줄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정감사에서는 도 산하 공공기관 여성 기관장의 부족, 지역화폐에 대한 우려, 이 지사 자택 압수수색, 김부선 스캔들 등에 관한 질의가 이어졌다.

NSP통신/NSP TV 이지은 기자, zeunby@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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