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업계 표준되는 제품 개발로 PMP시장 선도”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06-07-07 15:33 KRD1
#디지털큐브 #유연식 #PMP
NSP통신

(DIP통신) = 유연식 디지털큐브 대표

아픈 만큼 성숙해 진다는 말이 있다. 디지털큐브는 지난번 리콜사태를 계기로 많은 것을 배웠다. 지난 19989 엔지니어들이 중심이 돼 설립된 디지털큐브는 그동안 기술적으로 우월한 제품만 만들면 만사 끝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기술뿐만 아니라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성을 깨닫는다. 사업내용과 방향에 대해 전반적으로 뒤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이다. 유연식 디지털큐브 공동대표를 만나 마케팅전략 등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들어봤다.

“다양한 콘텐츠가 들어간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업계의 표준이 되는 제품을 만들어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가 되겠습니다”

G03-8236672469

디지털큐브는 2~3개월에 한번씩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PMP시장은 아직까지 업계를 대표하는 표준 제품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입맛에 맞는 제품이 어떤 것인가를 알기 위한 것이라고 유연식 대표는 설명했다.

현재 디지털큐브는 경영효율성을 위해 공동대표 체제로 움직이고 있다. 손국일 대표는 재무, 영업부분을 주관하며 유대표는 개발, 생산(품질)부분을 주관한다.

그동안 신기술 개발쪽에 열정을 갖고 매진하다보니 상대적으로 경영?고객?품질마인드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유대표는 말했다.
현재 PMP 시장은 올해 60만대 시장 규모며 연평균 26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PMP 시장이 급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자, SK C&C 등 대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다. 기존 업체와 합치면 현재 10여개 업체들이 PMP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많은 업체들이 PMP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대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대표는 “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좋은 제품이 많아야 한다”며 “그동안 경쟁제품이 없는 것이 애로사항이었는데 이에 따라 PMP시장이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쟁제품이 많이 있으면 제품이 발전되고 자연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아 시장 활성화될 것”이라며 “디지털큐브도 대기업 등이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디지털큐브는 내년도 PMP시장이 올해보다 4~5배 커지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많은 업체의 PMP시장 진입은 단가하락과 연결된다.
유대표는 “PMP 가격이 현재 60만원대인데 20만~30만원대가 적정가격으로 생각한다”며 “업체들이 경쟁하다보면 질좋은 제품이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디지털큐브는 MDB수신기가 내장된 T43을 발표했다. 또한 9월초에 HSDPA(초고속이동통신)가 지원되는 S43을 출시할 계획이다.

디지털큐브는 지속적으로 제품출시를 통해 소비자가 콘텐츠를 활용하거나 업무에 유용하게 사용하거나 여가생활을 즐기는데 편리성을 더할 계획이다.

유대표는 “PMP는 사용하기가 불편하고 어려워 마니아나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등 시장에 제한이 있어 왔다”며 “이를 해소키 위해 콘텐츠를 더 많이 하고 활용은 쉽게 하고 단말기는 더 실용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큐브는 최근 판매법인인 아이스테이션을 설립하는 등 유통구조 정립에 들어갔다.

디지털큐브의 기존 영업방식을 살펴보면 총판에 전적으로 의탁했다. 큰총판, 작은총판(온라인 지방 홈쇼핑 할인매장), 도도매, 도매, 소매점 구조였다. 그렇다보니 공장가와 소비자가가 현격한 차이가 났다.

디지털큐브는 유통의 효율화를 통해 회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갈수있도록 총판 개념의 판매법인을 설립한 것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큐브는 내수시장에서 선두업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이후에는 초기단계인 세계 PMP시장에서 국내와 마찬가지로 선두 위치를 점한다는 것이다.

유대표는 “해외 시장은 로컬별로 공략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올해 일본 중국 홍콩 미국시장에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대표는 서울대 지질학과 졸업후 석사는 고체물리학, 박사는 입자물리학으로 취득했다. 이후 미국 페르미 입자물리연구소, 삼성전기 자동차부품사업부 연구소 등을 거쳐 디지털큐브 이사 겸 연구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컴퓨터타임즈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