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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희망원 전경 (NSP통신 자료사진)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민중당 대구광역시당(시당위원장 황순규)이 11일 성명서를 통해 대구시립희망원 탈시설 지원을 촉구했다.

민중당 대구시당은 “무더위와 폭우를 견디며 석달 여 이어가고 있는 농성은 당사자들의 무거운 절규도 물론이거니와 보는 이들의 마음도 무겁게 내리누르고 있지만 대구시는 1인 시위에 햇볕가리개 씌워주는 것으로 인권놀음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지못해 내놓는 수준의 탈시설 정책을 넘어 장애인 인권을 위한 실질적인 결단과 로드맵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제 기준과 시대의 흐름은 두말하면 입 아프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민 모두가 동등한 삶을 누릴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면서 “행정편의와 뻔한 예산타령, 법적근거만을 들먹일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방안을 찾아야하며, 희망원 혁신 후속 대책이나 모 재단의 탈시설 지원 요구에 대해 대구시는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구시의 시정 철학이 무엇인지 묻겠다”며 “권영진 시장과 관계자들은 장애인 한사람 한사람 모두가 누구와 다를 바 없는 시민의 일원임을 알고, 기본 인식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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