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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체육관 위탁운영 오천읍체육회 '갑질'에 오천체육인들 '포항시 직영' 촉구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8-08-21 16:21 KRD2
#포항시 #포은체육관 #오천읍체육회 #갑질 #포항시시설관리공단

타 체육관 대비 2배 사용료에 관리인들 '도 넘은 갑질' 횡포에 오천읍 체육인 원성 봇물...

NSP통신- (조인호 기자)
(조인호 기자)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가 남구 오천읍 포은체육관 운영을 오천읍체육회에 위탁을 하면서 비싼 ‘이용료’와 ‘갑질’이 도를 넘었다는 논란이 일면서 포항시설관리공단 직영체제 운영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오천지역 체육동호회 회원 700여명은 최근 '포은 체육관을 운영 중인 오천읍체육회의 운영방식을 바꿔달라'며 이강덕 포항시장 앞으로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에 따르면 체육관을 관리하는 신 모 팀장과 관리인 변 모씨의 도를 넘는 횡포와 현실에 맞지 않는 이용 규정, 비싼 이용료 등으로 인해 읍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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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체육관은 포항시가 오천읍체육회에 위탁 운영해 배드민턴의 경우 1시간 1코트 4000원으로,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소속 체육관 만인당과 흥해체육관은 1인 2000원(2시간), 양덕 한마음 체육관 1인 1500원(1시간)과 비교하면 턱 없이 비싼 편이다.

특히, 3시간 정도 여러 회 반복해 운동을 하는 배드민턴 체육인들의 경우 포은체육관은에서는 3시간 1만2000원을 지불해야 하지만 만인당에서는 3시간에 6000원에 불과하다.

이는 포은체육관이 타 체육관에 비해 두 배의 이용료를 요구하고 있어 오천읍체육회가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만인당의 경우 배드민턴 코치 2명이 오전·오후로 나눠 지도를 하며 생활체육을 활성화에 도움이 주고 있으나 포은체육관의 경우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들이 각자 회비 2만원을 내 코치를 영입, 체육관 측과 화요일~목요일 오전 9시~오후1시 사이에 코트 4-6 등을 사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회원들이 체육관의 운영방식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회원들이 줄어들어 체육회가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오천체육회에는 배드민턴 오후반을 강제 폐쇄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자 오천읍 체육인들은 포은체육관을 관리하는 상부조직(포항시)이 직접 체육관을 운영할 것과 개관 시 책정했던 코트 이용료(월 2만원) 부활을 요구했다.

또 포은체육관 팀장 및 관리인 교체, 배드민턴 체육인이 많은 오전 시간 대 코치 영입, 체육관의 이용 독려를 위한 현수막을 내걸어 지역 체육생활 활성화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동호회 회원 L씨는 “회원들이 운동 중 휴식시간 물을 마시려고 하면 밖에 나가서 마셔라, 물을 흘리지 말라는 등의 간섭이 지나치다”며 “정수기에 물 컵이 없다고 하면 집에서 갖고 와서 사용하라는 등 온갖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관리인의 식사 시간에 맞추어 운동을 끝내야 하고, 주민들을 위한 시설에 에어컨은커녕 선풍기 1대도 없는 체육관은 우리나라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또 “오천읍민도 똑같은 포항시민으로서 다른 체육관과 같은 이용료를 내고 친절한 안내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빠른 시일 내로 해결돼 포은체육관을 기쁘게 이용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오는 27일 포은체육관 운영 방식을 의논하는 회의 결과에 따라 다시 오천읍체육회가 계속 운영 할지 아니면 포항시가 직영으로 운영 할지에 대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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