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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의원, 정부의 ‘지류하천 살리기’ 종합계획 20조 투자 강력 비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1-04-13 11:57 KRD2
#강기갑의원

[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민주 노동당 강기갑의원은 국토해양부가 ‘지류하천 살리기’ 종합계획 등을 통해 20조의 예산를 투자하는 것에 대해 강력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강기갑의원은 “ 정부는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되는 올 연말부터 오는 2015년까지 4대강 2단계 사업으로 4대강 지류 및 지천에 10조~20조원의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강기갑의원은 “이미 우리나라의 주요한 물줄기인 4대강은 4대강사업으로 파헤쳐지고 직선공사로 유속이 빨라져 사고와 환경재앙의 전초전이 시작 되었는데 여기에 더해 ‘지류하천’ 또한 ‘4대강’처럼 만든다는 정부의 발표는 국토 전체를 수로로 만들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몰상식적이고 건설지상주의 정책이 빚어내는 참극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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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토해양부는 이미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류하천 정비사업”을 “4대강과 같이 맞춤형 하천정비”로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신청서 제출을 독려해 왔다.

그리고 그 결과 전국 801개소 하천에 대해 신청서가 접수되었으며 신청금액은 17조8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기갑의원은 “4대강과 완전히 닮은꼴로 진행되는 지류하천 정비사업은 우리 고향의 정감어린 하천의 멋과 정취를 빼앗아 가고 오직 제방만 가득한 수로로 만들 어질 것”이라면서 “우리당이 끊임없이 지류지천사업의 홍수예방을 주문한 것은 국토 전체를 수로로 만들라고 한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 의원은 “정부는 그동안 야권에서 4대강 사업을 중단하고 지류지천의 홍수예방을 먼저 하라는 주문을 또 다른 4대강을 만들라는 것으로 알아들은 모양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4대강 사업이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등 본류를 대대적으로 정비한 것이라면 지류 및 지천 살리기 사업은 4대강과 연결된 지방하천 412개소, 길이 1667km와 도랑, 실개천으로부터 지류와 본류, 하류로 연결되는 하천 생태계를 살리는 것이 핵심 사업으로 환경부와 국토해양부, 농식품부 등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환경부가 주관한다.

keepwatch@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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