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양복업 50년 외길인생을 걸어 온 ‘수제정장의 명인’ 장준영 봄바니에 대표가 종교방송에 출연해 자수성가를 이루기까지의 치열했던 삶을 전해 감동을 전했다.
10일 권영찬닷컴 측에 따르면 장 대표는 CTS기독교TV ‘내가 매일 기쁘게’(MC 최선교·김지선)에 게스트로 초대돼 ‘양복에 관한 자신의 철학과 인생론, 신앙관’에 대해 털어놨다.
‘내가 매일 기쁘게’는 이시대의 다양한 장인, 사업가, 방송 문화예술인을 초청해서 그 사람에 대한 일에 대한 열정,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장준영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처음에는 양복의 양자도 몰랐는데 그 시대 먹고 살기 위해서 양복 일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양복업에 처음 입문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 눈 팔지 않고 45년을 넘게 한 우물만 팠더니 성공이 눈 앞에 현실이 돼 있더라. 또 고객들이 어느 날 부터인가 나를 양복계의 장인으로 불러주시더라. 절실해서 선택했던 일이었는데 지금은 큰 보람을 느끼는 직업이고 일이됐다”고 말했다.
그는 “맞춤정장의 전통이 유명한 유럽에서는 몇 대에 걸쳐서 맞춤양복을 만드는 브랜드가 많다. 그중 몇몇은 세계적인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태리의 장인들이 세계 속의 이태리 명품을 만들어 냈듯이 다양한곳에서 자신의 기술을 발전시키고 계승하는 장인정신은 한국을 미래 양복기술의 선진국으로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 대표는 또한 “자신이 선택한 직업을 사랑하고 즐겁게 일에 몰두할 수 있다면 누구나 그 분야에서 인정받는 장인이 될 수 있다”라며 “취업을 고민중인 취준생이라면 선망의 대기업도 좋지만 내가 가진 역량을 십분 발휘해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직장을 선택하는 것도 고민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준영 대표는 현재 권영찬닷컴 소속으로 방송과 각종 강연활동 외 취준생을 위한 멘토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와 영화 속 주연 배우들의 정장 총 제작과 디자인을 맡아 의상디렉터로도 활동 중이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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