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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강남서 용인으로, 용인서 화성으로 인구이동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8-07-04 14:1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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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인구변화 보고서 분석 결과

NSP통신-용인시의 인구변화. (용인시)
용인시의 인구변화. (용인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지난 해 분당과 강남에서 많은 시민들이 용인으로 이주한 반면에 비슷한 정도의 용인시민이 화성으로 이주해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용인시 청년인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뿐 아니라 전국 평균이나 경기도 평균에 비해서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4일 연령별 인구나 인구이동, 결혼과 출산 등 다양한 인구관련 통계를 알기 쉽게 풀어낸 숫자로 보는 용인시 인구변화 보고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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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용인시로 순 전입자가 가장 많은 곳은 성남시(3569명), 강남구(1279명), 서초구(1015명) 순으로 나타났고 반면 화성시로 전출한 시민은 5404명으로 집계됐다.

또 용인시로 전입한 가구들의 주요 전입사유는 직업때문이 가장 많았고 이어 주택, 가족, 교육, 교통 순으로 나타났다. 전출사유 역시 전입사유와 같은 순서로 나타났다.

주민등록 기준 용인시 인구는 지난 2005년 69만3660명에서 지난 연말 100만4081명으로 44.7%나 증가했다.

하지만 사회적 이동에 따른 증가에도 불구하고 청년이나 영유아 인구 비율이 낮은 인구 피라미드를 보여 청년인구 유입이나 출산장려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25~34세 청년인구 비율은 11.55%로 전국 평균인 12.82%나 경기도 평균인 13.2%보다 훨씬 낮았다.

농촌지역인 원삼·백암·남사면은 물론이고 동백동이나 구성동, 성복동, 신봉동 등 아파트 밀집지역의 청년인구 비율이 10%를 밑돌아 은퇴세대의 이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0세부터 6세까지 영유아 비율은 7.2%로 경기도 평균 6.5%나 전국 평균 5.9%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으나 전체 인구대비 영유아 인구비율은 매년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는 학령인구 비율은 19.8%로 경기도 평균(17.6%)이나 전국 평균(16.5%)보다 높아 교육 수요가 많은 도시로 분석됐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율은 71.7%로 전국 평균(72.7%)이나 경기도 평균(74.1%)보다 낮았다. 구성동이나 동백동, 성복동, 보정동 등이 특히 낮아 역시 은퇴세대의 이주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인구는 지난해 남성 1명당 여성 1.012명으로 여성인구가 많았는데 특히 수지구의 여성인구 비율이 높았다. 반면 인구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처인구는 남성인구가 많았다.

용인시의 미혼율(20~49세 기준)은 2005년 29.4%에서 2015년 35.6%로 6.2%나 급증했으며, 특히 남자 미혼율은 이 기간 33.5%에서 40.1%로 높아졌고 여자 미혼율도 25.1%에서 31.0%로 높아졌다. 미혼율이 증가함에 따라 미혼인구나 1인가구 증가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향후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삼기 위해 인구변화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하는 이번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특히 자체 집계하는 주민등록인구는 물론이고 사회조사, 국가통계나 경기도 통계를 바탕으로 마이크로 데이터를 가공해 구, 읍면동 단위 통계까지 만들어 실무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인구통계를 수시로 필요에 맞게 가공·제공해 시정 전반에 걸쳐 정확한 정책수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보고서는 시청 각 부서와 구청, 읍면동, 통계청 등에 배포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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