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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택 고양시장 후보, 박원순에 국제철도 입지 정책논쟁 제안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06-09 08:5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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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이 같은당 박수택 고양시장 후보를 소개하고 있다. (박수택 선거캠프)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이 같은당 박수택 고양시장 후보를 소개하고 있다. (박수택 선거캠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제철도는 국내선 철도처럼 ‘중간 정거장’이나 ‘탑승역’의 개념이 없는 직항이다”

박수택 정의당 고양시장 후보가 박원순 더불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게 국제철도 입지 서울 유치와 관련해 정책논쟁을 제안했다.
박 후보는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 저는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상대로 선의의 정책논쟁을 제안한다”며 “주제는 국제철도터미널 입지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철도는 국제선 항공과 같다”며 “국내선 철도처럼 ‘중간 정거장’이나 ‘탑승역’의 개념이 없는 직항으로 국제철도터미널에서 출국심사를 거쳐 출국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우리나라가 아닌 국제영역에 들어서는 것으로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기차역이 국제철도역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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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따라서 국제철도터미널 입지 최적 지역을 선정해서 신중하게 세워야 한다”며 “고양시가 왜 서울시보다 국제철도터미널에 적합한지 세 가지로 간추려 말씀드리겠다”고 지적했다.

또 박 후보는 “첫째, 서울역은 국제철도터미널을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국토교통부 계획에 따르면, GTX A·B 노선과 신분당선 같은 신규 노선이 모두 구축될 경우, 서울역의 하루 유동인구는 현재 33만 명에서 82만 명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이며 국제철도터미널이 들어서면 이용객이 더욱 늘어나서 확장해야 하고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둘째, 국제철도터미널은 출입국 관리시설, 검역시설, 면세점, 편의시설 등의 별도 시설이 필요하며 서울역은 주변이 이미 많이 개발돼 있기 때문에 확장하기에 한계가 있어 토지보상비용이 천문학적 규모로 들어가지만 고양 대곡지구는 넓은 부지가 미개발상태로 남아있어서 충분한 공간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후보는 “셋째, 명실상부한 국제철도가 되기 위해서는 중국 고속철도와 연결되는 남북고속철도가 필요하고 새롭게 건설될 남북고속철도가 고양 대곡역까지가 아니라 서울역까지 연장되는 것은 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없을 뿐더러 국가 철도망을 비효율적으로 운영하게 될 뿐이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박 후보는 “그래서 저는 고양 대곡지구에 국제철도터미널을 조성하고, 대곡역에 있는 기존 또는 신설노선 등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으로 환승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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