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백화점 그룹이 전일 공시를 통해 순환출자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A&I→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A&I→현대백화점의 순환출자 고리를 가지고 있었다.
정지선 회장이 현대쇼핑이 보유한 현대A&I 지분 21.3%(약 320억원)를 매입, 정교선 부회장이 현대쇼핑이 보유한 현대그린푸드 지분 7.8%(약 1200억원)를 매입하면서 순환출자 고리가 완전히 해소됐다.
정지선 회장은 차입, 정교선 부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현대홈쇼핑 주식 전량(9.5%, 약 1200억원)를 현대그린푸드에 매각해 자금을 조달했다.
결과적으로 정교선 부회장의 현대그린푸드 지분율이 기존 15.3%→ 23.0%로 상승했다. 현대홈쇼핑의 최대주주는 기존 현대백화점(15.8%)에서 현대그린푸드(25.0%)로 변경됐다.
순환출자 해소와 더불어 현대그린푸드 IT 사업부를 물적분할 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 현대그린푸드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반다이남코(Bandai Namco)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VR 테마파크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올해 관련 투자는 150억원으로 외부 유치를 통해 200억원 추가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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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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