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엑손모빌은 상장된 글로벌 최대 석유생산기업으로 석유생산(E&P), 석유정제와 화학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작년 기준 순이익 기여도는 E&P가 5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실적 및 주가의 방향성에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결국 유가다.
2011년 유가가 정점을 기록하고 2016년까지 하락하며 동기간 순이익은 79% 감소했다.
하지만 실적 부진과 높은 valuation에도 불구하고 2016년 평균 분기 배당성향이 165%에 이르는 배당 surprise가 지속되며 주가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추세가 유지됐다.
그러나 2016년 이후 유가가 빠르게 상승하며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주가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7일 Analyst Day를 통해 올해 이후 5년간 미국 내 원유 생산에 약 500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주요 경쟁사들이 전년대비 투자를 감축하는 것 대비 차별화된 정책이다. E&P 투자는 성격상 장기적이고 투자에 상응하는 원유 생산량 및 수익성도 일반적으로 불확실하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엑손모빌은 2000년부터 현재까지 적극적인 투자에 따른 원유생산량 확대 전략 및 그에 해당하는 가이던스를 10차례 이상 발표했으나 생산량은 2000년이래 오히려 감소했다”며 “엑손모빌의 승부수는 던져졌고 향후 5년간의 투자 결실을 보기까지 다시 한번 투자가들의 인내가 필요한 시기가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