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BNK금융(138930)의 1분기 추정 순이익은 1810억원으로 컨센서스 상회가 예상된다.
2~4분기도 기대치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적자 대비 흑자전환, 전년동기 대비로는 7.8% 증가한 181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큰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분기 중에 NPL을 2000억원 넘게 매각하면서 수백억원에 달하는 NPL 매각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NPL 매각에 따른 이익 증가 요인을 1분기에 모두 반영하기 보다는 선제적으로 비용을 집행하면서 매분기 smoothing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분기 뿐만 아니라 2~4분기에도 기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이는 일회성 요인이고 4분기 보수적 충당금 적립에 따른 기저 효과에 불과하지만 주가는 과거 손실보다는 미래 발생할 이익을 현재화하고 이를 반영하는 경향이 있어 투자심리에 긍정적일 수 있다.
대규모 NPL 매각익에 따른 비이자이익 개선 외에도 그룹 NIM이 10bp 상승해 마진 개선 모멘텀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분기에도 신규 NPL 순증 규모가 경상수준 이하로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자산건전성은 여전히 매끄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NPL 급증에 따라 작년 3분기부터 제기됐던 건전성 악화 우려가 당장 말끔히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어쨌든 지난 4분기의 선제적, 보수적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대손비용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총자산대비 대손비용률은 약 50bp 수준 예상된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BNK금융의 올해와 2019년 순이익은 5780억원과 6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표면적인 EPS 개선 폭은 은행 중 가장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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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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