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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인적분할보단 물적분할 가능성 높아지는 상황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8-03-23 07:34 KRD7
#SK텔레콤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최근 SK텔레콤(017670) 물적분할 가능성이 급부상 중이다. 가장 큰 이유는 SKT 박정호 사장이 21일 주총에서 지배구조 개편 관련하여 다양하게 검토 중인데 인적 분할보다는 그룹 내 전체 ICT군이 일을 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결국 금년도로 예상되는 SKT의 지배구조개편 작업은 당초 대다수 투자가들이 예상한 인적분할보다는 물적분할에 더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단 SKT 물적분할이 추진되려면 이사회 결의 및 주총 통과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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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선 왜 SKT가 물적분할을 선택하려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데 사실상 SKT 경영진들이 물적분할을 추진할 이유는 충분하다.

정부 규제 완화가 예상되고 총에서 큰 무리 없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으며 신사업 육성 및 ICT M&A에 유리한 구조이고 정치권·언론에서의 잡음 없이 지배구조개편을 추진할 수 있으며 최근 SK그룹 CEO들 입장에서 중요한 과제인 기업가치 상승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SKT 물적분할 시 최태원회장의 수혜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및 물적분할 후 통신부문 사업회사가 배당성향을 늘릴 수는 있지만 그 수혜가 크지는 않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소액주주는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적분할의 근본적인 약점인 SK와 중간지주회사와의 합병 가능성을 원천 제거할 수 있고 SK하이닉스와 SK플래닛의 가치를 드러내기가 원활해지며 통신부문이 비상장사로 내려가고 중간지주사가 사업회사로 전환할 경우 정부 규제 완화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자회사 배당금 유입분 및 신규 사업 영위를 통한 현금흐름 창출을 바탕으로 중간지주회사가 신규 ICT 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여 성장성 부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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