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장성군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 (장성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장성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해진다.

군은 그동안 농업인이 농기계를 빌릴 때 이용료를 현금으로만 납부해 왔으나 오는 26일부터 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이로써 농업인들은 농기계 임대시 신용카드(삼성, 신한, 국민, 농협, BC, 현대, 롯데카드)와 직불카드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군의 농기계 임대사업은 저렴한 단가로 최신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어 농업인들의 이용률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농기계 1일 임대료는 농기계 가격의 0.25%~0.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해 최소 1000원부터 최대 6만4000원까지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만원 이하의 소액 임대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장성군 농기계임대사업으로 발생한 수익은 1억9800만원에 이른다”며 “장성군의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 도입이 바쁜 농사철에 주로 기계를 빌려온 농업인의 편의를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장성군은 3개 권역별로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가장 큰 규모인 본소는 지난 2009년에 문을 열고 지금은 74종의 농기계 343대를 갖고 운영중이다.

임대사업소는 당초 1개소에 불과했으나 접근성이 떨어진 지역의 농업인들을 위해 2016년 서부분소를, 2017년 북부분소를 각각 개소해 운영중이다.

이로인해 지난 2015년 6000여 건이던 임대건수가 2017년 9116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군은 이밖에 농업인들이 농기계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농협손해보험에 가입해 이용에 따른 위험 부담을 낮추고 임대예약 문자알림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농업인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