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국내 화장품 ODM 시장점유율 3위의 높은 기술력과 진입장벽, 국내외 Capa 증설로 인한 중장기 성장 여력과 실적 가시성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다.
전년도 상반기 베이스가 높다. 미국향 수출 확대와 중국 법인 고성장으로 영업이익률이 10%까지 상승했다.
반면 3분기 이후 국내외 Capa 증설 영향 고정비는 증가한 반면 사드보복 조치와 수출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1% 내외로 급격히 하락했다.
상반기에는 매출 YoY 16% 증가를 가정하더라도 증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회사측 올해 가이던스는 연결 매출 2400억원(YoY 30%), 영업이익률 8%다.
내수와 수출이 각각 20%, 10%, 중국 법인 YoY 40% 매출 신장을 감안한 수치다.
국내 회복은 아직 뚜렷하지 않고 수출과 중국 법인 매출 역시 확정된 물량은 크지 않은 듯 하다.
한편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0.2% 증가, 89% 감소한 448억원과 4억원(OPM 0.9%, YoY -7%p)으로 시장기대치(OP 42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국내부문 매출이 내수 회복세(YoY 4%)에도 불구하고 수출 부진(YoY -13%)으로 YoY 0.5% 성장에 그쳤다.
중국 법인 매출 역시 YoY 11% 성장에 머물렀다. 국내외 Capa 증설에 의한 고정비 부담 증가, 턴키 방식 매출 비중 상승 등은 수익성 저하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GPM 17.9%, YoY -3.4%p).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상반기까지 감익이 예상되는 만큼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이다”며 “추세적인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가이던스에 대한 가시성 확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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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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