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산하 치킨·오리외식산업협의회소속 가맹점주와 업계 종사자들은 9일 롯데마트 영등포점 앞에서 ‘마트치킨’ 중단 촉구 2차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2차 결의대회는 다양한 계층의 치킨 관련 산업인 약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롯데마트 치킨사업 진출에 대해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치킨은 생계형사업자들이 선택하는 대표적인 메뉴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기에 명예퇴직자 등 사회약자인 소상공인들의 생계형 창업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는 품목이다”면서 “대기업의 치킨사업 진출은 최근 정부가 부르짖는 ‘공정 사회’, ‘상생’과는 정반대되는 행보로 전국 600여 중소프랜차이즈업체, 2만5000여 가맹점과 2만여 동네 치킨가게 사장및 관련 종사자 20여 만명을 죽이는 처사이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이어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대기업 롯데의 치킨 산업 진출로 인해 일자리 창출과 고용증대에 있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운명에 악영향이 미친다면 이것이 결과적으로 해당 프랜차이즈 업체와 가맹계약을 맺은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치킨·오리외식산업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결의대회를 단발성 이벤트로 마무리 지을 생각은 없으며 계속적인 투쟁을 각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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