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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의사록, 추가 금리인상 ‘신중히’ 판단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7-12-19 18:5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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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정윤 기자)
(이정윤 기자)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은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금통위원들이 국내경제는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함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30일 열린 22차 금통위에서는 6년 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1.5%로 0.25%포인트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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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동결 소수의견을 낸 조동철 위원은 “현재 우리경제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당장 축소해야 할 정도로 견실한 상태에 이르렀는지는 불확실하다”며 인상에 명백한 반대의사를 표했다.

조 위원은 “노동시장에서는 여전히 상당한 규모의 유휴생산능력이 존재해 물가상승률과 향후 인플레이션도 2% 목표 수준을 상당 폭 하회하고 있어 총수요가 여전히 충분치 못하다”고 평가했다.

기준금리를 인상하자는 의견을 낸 A위원은 “금리인상 시기는 내년 경제전망이 구체화되는 내년 초가 더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신중론에 힘을 더 했다.

B위원은 “물가상승 압력 생성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은 통화정책 전환 속도는 물가경로 흐름을 확인해가며 완만해야 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C위원은 “물가목표 수렴 전망이 더욱 견조해질 때까지 완화적 통화 기조를 유지해갈 필요성이 있다”며 “추가금리 조정 여부와 속도는 근원 인플레이션 변화, 민간소비 상황, 글로벌 금융순환의 변화가 실질 중립금리에 미치는 영향 등에 기초해 신중히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열 총재를 포함한 7명 금통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정리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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