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11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8% 급락했다. 드랍액이 전월 대비 부진했으나 이는 10월 중국 국경절에 따른 1회성 요인이며 전년 동기 대비는 14% 상승한 것이다.
매출액 성장률이 둔화됐지만 이는 단순히 운 적인 요소(홀드율)이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설명하기 힘든 급락였다.
다만 주식 관점에서 보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데 4일 중국 여행사들의 한국 단체 패키지 관광 재개 기대감으로 주가가 6% 상승했기 때문이다.
누구나 동의하겠지만 현 주가는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대한 기대도 1월로 예상되는 한중 비행기 노선 재개 기대감도 모두 반영되어 있다.
이제 와서 중국인 인바운드가 회복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다. 심지어 추정치에 이미 1월부터 중국인 VIP 드랍액의 회복을 가정하고 있다.
그렇기에 중국인 VIP 드랍액 증가를 실제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박스권 흐름이 예상되나 실질적인 개선이 나타날 1월~2월부터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다.
다운싸이클에 증설했기에 과거 2년간 보지 못했던 실적 레버리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펀더멘털 뿐만 아니라 주식 관점에서도 여전히 매력적인 기업이다.
11월 드랍액은 4322억원(+14% YoY)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적별 VIP 드랍액은 중국 1528억원(-11% YoY), 일본 1300억원(+34%) 그리고 기타가 766억원(+51%)을 기록했으며 중국 VIP 비중은 35%(-10%p YoY)이다.
다만 매출액은 548억원으로 다소 부진했는데 홀드율이 11.9%로 전년 동기 대비 1.3%p (YoY)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 씨티의 드랍액은 1416억원(+100% YoY), 매출액은 206억원(+180%)이며 이는 3분기 7~8월과 매우 비슷한 수준으로 현재 씨티 기준 BEP 이상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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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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