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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1.5% 금리인상, 이미 시장에 반영돼 큰 충격 없어”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7-12-01 10:2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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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정윤 기자)
(이정윤 기자)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1.5%로의 금리인상은 그간 꾸준한 시그널을 보냈기 때문에 가격변수가 시장에 이미 반영돼 있어 큰 충격은 없었다”

이주열 총재는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협의회를 열고 전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금리인상으로 채권시장에서는 금리가 하락하고 원화 강세가 더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며 “오히려 어제 원·달러환율은 오른 것으로 보아 이미 가격변수에 선반영됐던 결과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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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그간 금리인상 메시지를 꾸준히 내비쳐왔기 때문에 시장이 적응한 결과라고 생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가 잠재성장률 3%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물가상승률도 점차 목표치인 2%에 다다를 것으로 판단돼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 총재는 “우리경제가 나아지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종전수준으로 그대로 유지할 경우 가계부채 증가와 같은 금융불균형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이 시점에서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금리인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전반적인 금융상황은 여전히 ‘완화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등 일부 주요국의 분위기는 2년 전부터 초저금리, 초완화적인 것에서 벗어나 통화정책의 축소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은도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 이런 세계적인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총재는 “국내경기의 개선세가 뚜렷해진다면 오랫동안 지속돼온 완화정도 축소가 필요하다는 뜻을 시장에 꾸준히 알려왔다”며 “그간 경제주체들이 저금리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큰 변화를 알려주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재는 “가계는 차입이나 저축 또는 투자 등에 대한 의사결정에 있어서 이전과는 달라진 환경에 적응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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